영국놀이터 2

영국에서 아이 키우기: 고됨과 초록초록함

요즘 블로그를 다시 열심히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만큼, 자기 전에 뭐라고 글로 남기고 싶어서 글 창을 띄었다. 카테고리를 골라야 하는데, 육아글 카테고리로 내가 만들어둔 "영국에서 아이 키우기"라는 제목을 보자 바로 떠오르는 생각은 "힘들다", 그리고 "초록초록하다"는 것이다. 어느 육아가 힘들지 않겠냐만은 해외에서의 육아는 주변에 도움 받을 곳이 전혀 없다는 점에서 해외 육아는 더 고될 수 밖에 없다. 한국에서도 양가 부모님이나 가족, 친지, 친구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환경에 있는 사람도 있겠지만, 해외에서는 언어도 다르고 환경도 다른 곳에서 아이를 키워내야 한다는 것 그 자체가 주는 부담이 따로 있는 편이다. 거기에 우리 부부는 나이가 많다 보니 체력적으로도 힘들다. 나이가 젊고 체력이 짱짱해도 고된..

아빙던의 자랑, 공원 안의 놀이터

안녕하세요! 영국사는 몽실언니입니다. 오늘 드디어 우리 아이 놀이터 나들이 이야기를 올려보네요. 저희 동네 놀이터는 저희 부부가 아빙던이라는 이 작은 도시로 이사오게끔 하는데 일조한 장소입니다. 집에서는 걸어서 20분쯤 가면 있는 이 놀이터는 저희가 사는 지역 아빙던의 나름 랜드마크라 할 수 있습니다! 저희가 이사오던 당시 32만파운드 (약 5억원)의 재정을 투입하여 재건한 놀이터입니다. 저희 아빙던의 자랑, 놀이터와 그 놀이터가 있는 Abbey Meadow, Abbey Garden.. 별 특별한 볼거리 없는 영국 소도시지만, 이 공원과 메도우, 놀이터만으로도 볼거리가 충분하니 가족과 함께 영국을 여행하시는 분들이라면 아빙던도 한번쯤 둘러볼만 하답니다~ 덤으로 옥스퍼드도 둘러보구요! 놀이터 공사가 끝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