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사 2

이사 후보지역들과 현지 부동산 상황

안녕하세요. 오랫만에 글을 올리네요. 요즘 진행 중인 저희 가족의 이사 근황을 공유할까 해요. 일단, 옥스퍼드셔에 있는 저희 집은 3월 중순에 부동산에 내놓자 마자 내놓은 값에 바로 팔렸는데, 저희 동네 부동산 시장 분위기와 현재 런던 및 런던 인근의 상황은 정말 달라서 당황스러운 요즘입니다. 저희는 부동산이 제시한 guide price에 내놓고 그 값에 팔렸어요. 그런데 저희가 가려고 하는 지역들은 웃돈 경쟁이 붙어서 몇 만 파운드를 얹어서 사겠다고 오퍼를 넣어도 거절당하는 상황이에요. 저희가 이사하려고 생각하는 지역은 런던 북서쪽에 있는 Hertfordshire의 Watford라는 곳과 런던 남서쪽의 Worcester Park/Morden 지역이에요. 처음, 왓포드로 결정한 이유 처음에는 우스터파크쪽..

이사 계획에 대한 잭의 불편한 마음

매일 아침 어린이집이 가기 싫다고 우는 잭. 작년 겨울만 해도 제법 잘 다닌 것 같은데, 도대체 언제부터였을까. 이렇게 가기 싫다고 다시 울기 시작한 게. 최근 한달도 안 된 일이다. 매일 가기 싫어하긴 했어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아이가 매일 아침마다 어린이집 문 앞에서 다시 씨름을 하자, 얼마전 케이트가 물었다. "혹시 아이가 이사 가는 거 알고 있어요? 그래서 그러는 거 아니예요? 다른 건 이유를 찾을 수가 없어요." "네, 알고 있긴 한데... " 난 이사 가는 거랑, 어린이집 다니는 게 무슨 상관이라고 케이트가 저러나 생각하고 말았다. 그리고 어제. 아이가 어김없이 들어가지 않겠노라 어린이집 문앞에서 버텼고, 낮동안 몇번의 말썽으로 조용한 시간을 갖는 벌을 섰다고 했다. "아이가 어린이집 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