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코로나 2

영국에서 코비드와 함께 살아가기: 영국의 집단면역

영국의 '위드 코로나' 상황 우리는 영국에서 코비드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 소위 '위드 코로나' 라고 불리는 정책이 영국이 이미 실시하고 있는 그런 정책이다. 이젠 정책을 열심히 체크하지도 않는다. 지난 가을부터 이미 가족 중 확진자가 있어도 확진자 본인만 10일 격리, 그 외 가족은 백신 2회 접종하고 검사결과가 음성이면 자가격리 의무가 사라졌다. 게다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도 폐지되었다가 오미크론 확산으로 다시 잠시 부활했다. 그러나 그 또한 얼마전 이미 폐지되었다. 뿐만 아니다. 이제 코비드 확진으로 자가격리 대상이 되더라도 자가격리 기간이 짧아졌다. 집에서 직접 실시하는 신속항원검사 결과에 따라 일주일이면 격리가 해제된다나 어쩐다나. 인구가 약 7천만명인 영국에서 코비드 확진자가 1천만명이 넘..

[생후34개월] 언어가 발달하자 자기 표현이 정확해졌다.

아이의 말이 부쩍 늘면서 말로써 우리를 생각하게 하고, 놀라게 하고, 웃게 하고, 말문이 막히게 할 때가 생겨나고 있다. 저녁에 자자고 조명을 낮추거나 불을 끄려 하면, “깜깜한 건 무서워.” “깜깜하니까 무서워.” 하며 불을 끄는 게 싫다고 한다. 아이가 잘못된 행동(물건 던지기, 다른 사람 아프게 하기, 음식으로 장난치기) 을 해서 아이를 혼내려고 하면 그 즉시, “배 아파. 배 아파.” 하며 울음을 터뜨린다. 꾀병을 부리는 거다. 그래도 우리가 반응하지 않으면, “배 고파. 배 고파.” 아이가 못된 행동을 할 때는 대부분 졸리거나 배고플 때인 경우가 많았다 보니, 아이가 이상한 행동을 하면 우리 부부가 자주 “얘가 배가 고파서 그래. 얼른 밥 먹이자.”고 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럴 때마다 우리 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