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라밸 2

[육아일기] 우는 아이를 뒤로 하고 하루종일 불편한 마음..

지난주부터인가, 아이가 다시 어린이집을 정말 정말 가기 싫어했다. 지난달에는 주2회로 월요일과 화요일을 갔고, 이달은 화요일, 수요일, 금요일, 이렇게 주3회를 가고 있다. 그리고 이번달이 현재 다니는 어린이집에 가는 것은 마지막이다. 지난 6월 주4회를 나갈 때는 아이가 그럭저럭 적응하여 자연스러운 일과처럼 받아들이는 듯하더니, 7월이 되고 주2회로 줄어들자 다시금 어린이집을 정말 가기 싫어했다. 그러다 7월 중순 부모님이 오시고, 지난주에는 나의 1박2일 런던 출장으로 어린이집을 더 빠지고 엄마와도 떨어지는 시간을 가지면서 아이가 어린이집을 가기 싫어하는 마음이 더욱 강해졌다. 매일 가는 것도 아닌데, 어쩌면 매일 가는 게 아니라서, 아침마다 전쟁이다. 말은 이렇게 하지만, 아이가 가기 싫다고 떼를 ..

생후 17개월, 주3회 어린이집 등원을 결정하게 된 배경

안녕하세요. 몽실언니입니다. 오늘은 저희 아이를 어린이집에 주 3회나 되는 날들을 보내기로 결정한 배경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지난 글에서도 잠시 언급하기는 했지만, 사실 이건 저희 가족으로서는 정말 큰 결정이었어요. 첫째, 경제적으로 엄청난 부담이 되기 때문이고,둘째, 직장을 나가지 않는 엄마로서 아이를 기관에 맡기는 것에 대한 죄책감 때문이었죠. 그러다 보니 저희는 처음에는 주1회만 보내고, 6월부터 조금 늘리더라도 주 2회만 보내려고 계획하고 있었어요. 사실 이번 여름, 제가 아이를 급하게 어린이집에 보내야 했던 것은 여름 중에 끝내야 할 프로젝트를 하나 받아둔 터라, 이를 위한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아이를 많이 보내자니 돈도 부담이고, 아이가 어린이집에 가서 아플 것을 생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