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감염 4주차 증상 이제 많이 좋아졌다. 이따금 기침이 터지면 제어가 안 되긴 한다. 마침 날도 완연한 겨울날씨라 찬바람을 쐬면 기침이 날 것 같아 잠시 산책을 하더라도 목을 따뜻하게 감싸고 나간다. 감기 증상은 많이 좋아졌으나 체력이 아주 고갈된 상태이다. 남편은 눈에띄게 살이 빠졌고 나는 1-2킬로 빠졌는데, 몸이 좀 회복하면서 식사를 늘려가다 보니 좀 여유로워졌던 청바지들의 핏이 다시 꽉 끼려고 한다. 살이 빠지는 건 이렇게 힘들어도 다시 찌는 건 이리도 쉽다. 오전에는 쵸코 다이제스티브를, 오후에는 남편이 사다준 쵸코케잌을 먹고, 호두와 잣을 한 줌 먹었는데, 이런 기세로는 바지들이 다시 작아지는 건 오늘내일의 일이다. 남편과 나의 바램은 체력이 좋아지는 건데, 잠을 자도 자도 몸이 회복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