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일기 2

둘째 임신 37주 3일, 아직 출산하지 않았습니다.

안녕하세요! 몽실언니입니다. 오늘로 임신 37주 3일이 되었습니다. 이 날짜는 Baby Buddy라는 앱에서 알려주는 것인데, 첫 아이를 가졌을 때 영국병원 NHS에서 Baby Buddy라는 임신/출산 앱을 추천해서 핸드폰에 설치하고 매우 유용하게 잘 썼어요. 그 때는 매일 같이 그 앱을 들여다보며 매일 내 몸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확인하곤 했는데, 이번 둘째 아이 임신 중에는 몇일에 한번, 혹은 몇주에 한번쯤, 이렇게 내가 임신 몇주인지가 궁금할 때나 가끔 들여다보는 앱이 되었습니다. 참.. 이렇게 임신에서부터 첫 아이와 둘째 아이가 겪는 인생에는 차이가 있네요. 제 블로그에 새글이 올라오지 않아 혹시라도 제가 출산이라도 하러 간 건 아닐까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짧게나마 소식을 올리려 ..

첫째와 둘째 임신의 차이: 육체적 심리적 장벽과 한계

안녕하세요. 몽실언니입니다. 둘째를 임신한 이후 저는 첫 임신 때와는 참 달라진 제 모습을 자주 발견합니다. 물론 틴틴의 태도와 모습도 상당히 달라졌지요. 오늘은 저희가 겪고 있는 첫 임신과 두번째 임신의 차이점들에 대해 적어볼까 합니다. 첫 임신 모든 게 경이로웠습니다. 대신 모든 게 불안하기도 했죠. 첫 태동도 너무나 신기했고, 임신으로 제 몸에 일어나는 모든 변화가 너무 신기했어요. 한편으로는 어떤 변화까지가 정상이고, 어떤 변화가 문제가 되는지 몰라 불안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아이 초음파 정기 검사를 앞두고는 항상 불안했어요. 혹시라도 문제가 발견되면 어쩌나 하구요. 모든 게 조심스러웠습니다. 그래서 꽤나 조심하며 지냈습니다. 물론 어디까지가 '조심하는' 것인지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겠지요. 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