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개월 발달사항 2

33개월 둘째의 언어 발달

요즘 저희 둘째 뚱이는 엄마와의 하루를 보내며 즐겁게 살고(?) 있어요. 저도 오즘 둘째를 보며 이래서 사람들이 둘째, 둘째 하는구나 느끼고 있기도 합니다. 저희 둘째는 이번주로 33개월을 꽉 채워요. 3개월 뒤면 만 3세가 된다는 게 아직도 믿기지가 않습니다. 아직 마냥 아기같은데 벌써 이렇게 컸다는 게 믿기지 않고, 아직 만 3세도 안 됐는데 이렇게 말을 잘 하는 것도 참 신기해요. 저희 첫째 잭은 말이 늦고, 아이가 말이 없는 편이었어요. 옹알이도 많이 하지 않았고, 저희 엄마 표현에 잭은 아예 “입을 떼지 않는” 아이였죠. 반면에 두 돌도 되기 전에 전동드릴을 사용하고, 뛰면서 공을 발로 차는 신체 발달을 보였어요. 반면에, 저희 둘째는 세 돌이 가까워지는 지금도 공차기는 어눌하고, 뛰면서 공을 ..

[생후 33개월] 아이 말이 트이면서 생긴 놀라운 변화!

네, 제목 그대로입니다!! 아이 말이 트인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말이 트이기 시작하자 무섭게 언어 발달이 이루어지더니 놀라운 일들이 생겼습니다. 그 첫번째는 혼자서 책을 읽기 시작한 것이고, 두번째는 혼자서 이야기를 만들기 시작한 것, 세번째는 꾀병이 생겼다는 것이죠. 1. 혼자서 책을 읽다 처음은 아래 책을 보면서 일어난 일이에요. 이 책을 사고 사은품으로 딸려온 작은 공책이 있었는데, 그 공책에서 책 제목을 손가락으로 짚으며 (우측에서 좌측으로 ㅋㅋ 아랍어 읽듯이)"호랑이가 다 먹어치워버렸어!" 라고 하는 거예요. 이 이야기책은 영국에서 나름 유명한 책인가봐요. 50주년이 되었다고 하고, 도서관이든 병원이든 어딜가나 비치되어 있어서 저도 한번 주문해봤어요. 그림이 이쁘고, 아이가 호랑이랑 식탁에 앉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