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터 6

[런던 근교 생활] Cheam Park playground 침파크 놀이터

오늘은 둘째 아이(36개월)를 데리고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cheam park 놀이터에 다녀왔다. 아이는 집에서 티비 보고 놀자고 했지만, “모래놀이”하러 가자고 유혹하자 냉큼 ”좋아!“라고 대답했다. 요즘 영국에 추위가 찾아온지라 바깥 기온이 많이 찼다. 그래봤자 한국에 비하면 추위도 아니지만 영국에서는 추운 날 중 하나다. 점심 때가 가까운 시간인데도 4-5도밖에 안 됐다. 영국에서는 겨울이라도 해가 빨리 지고 비가 자주 온다 뿐이지 낮최고 기온은 8-10도를 넘나드는 편이라 그에 비하면 오늘이 추운 날 중 하루이긴 했다. Cheam Park 소개 동네 침 파크는 처음엔 우리 동네라고 생각되지 않았으나 이제는 동네라고 부르려고 한다. 아빙던에 살 때는 집에서 걸어서 20분-30분 내외를 “동네”라..

[생후34개월] 언어가 발달하자 자기 표현이 정확해졌다.

아이의 말이 부쩍 늘면서 말로써 우리를 생각하게 하고, 놀라게 하고, 웃게 하고, 말문이 막히게 할 때가 생겨나고 있다. 저녁에 자자고 조명을 낮추거나 불을 끄려 하면, “깜깜한 건 무서워.” “깜깜하니까 무서워.” 하며 불을 끄는 게 싫다고 한다. 아이가 잘못된 행동(물건 던지기, 다른 사람 아프게 하기, 음식으로 장난치기) 을 해서 아이를 혼내려고 하면 그 즉시, “배 아파. 배 아파.” 하며 울음을 터뜨린다. 꾀병을 부리는 거다. 그래도 우리가 반응하지 않으면, “배 고파. 배 고파.” 아이가 못된 행동을 할 때는 대부분 졸리거나 배고플 때인 경우가 많았다 보니, 아이가 이상한 행동을 하면 우리 부부가 자주 “얘가 배가 고파서 그래. 얼른 밥 먹이자.”고 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럴 때마다 우리 부부..

생후 18개월, 우리아이가 좋아하는 놀이활동들

안녕하세요. 몽실언니예요. 드디어 저희 아이가 18개월에 접어들었네요. 거참.. 시간이 안 간다 안 간다 싶었는데도 지나고 보니 시간이 참 빨리 갑니다. 요즘 저희 아이는 여전히 집안일을 사랑하고 있어요. 열심히 설거지도 하구요, 아빠가 잔디를 밀면 옆에 와서 빗자루 질도 하구요, 작은 빗자루로 집앞 도로도 쓸구요, 집안 청소기는 여전히 잘 돌리죠! 열심히 놀고 예전보다 많이 먹지 않는 것 같은데도 여전히 배는 볼록~ 나왔어요. 잭의 수박배 클라스~ 배가 정말 볼록~하죠?! ㅋㅋ 옷 때문에 실제보다 더 볼록하게 사진에 나온 것 같아요! (믿거나 말거나 ㅋ) 놀이터에서는 자기가 아직 하지도 못할 걸 하고 싶어해서 난처할 때가 많습니다. 아래 사진은.. 더 올라가고 싶은데 제가 더 올라가지 못하게 붙잡고 있..

아빙던의 자랑, 공원 안의 놀이터

안녕하세요! 영국사는 몽실언니입니다. 오늘 드디어 우리 아이 놀이터 나들이 이야기를 올려보네요. 저희 동네 놀이터는 저희 부부가 아빙던이라는 이 작은 도시로 이사오게끔 하는데 일조한 장소입니다. 집에서는 걸어서 20분쯤 가면 있는 이 놀이터는 저희가 사는 지역 아빙던의 나름 랜드마크라 할 수 있습니다! 저희가 이사오던 당시 32만파운드 (약 5억원)의 재정을 투입하여 재건한 놀이터입니다. 저희 아빙던의 자랑, 놀이터와 그 놀이터가 있는 Abbey Meadow, Abbey Garden.. 별 특별한 볼거리 없는 영국 소도시지만, 이 공원과 메도우, 놀이터만으로도 볼거리가 충분하니 가족과 함께 영국을 여행하시는 분들이라면 아빙던도 한번쯤 둘러볼만 하답니다~ 덤으로 옥스퍼드도 둘러보구요! 놀이터 공사가 끝난 ..

요즘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놀이 (1)

안녕하세요! 몽실언니입니다. 이틀전 꽉 채운 10개월이 된 우리 아이 잭. 아이의 발달과 함께 아이가 즐기는 놀이들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어요. 오늘은 요즘들어 저희 아이가 좋아하는 놀이들을 소개할까 합니다.먼저, 엄마 등에 말타기~ 오늘 처음으로 말을 태워줘봤는데, 아주아주 좋아하더라구요! 대신 아이가 떨어지지 않게 아주 조심해야 해요! 그리고, 요즘들어 전반적으로 푹 빠져있는 놀이는 "구석에 들어가기"예요. 툭하면 식탁 아래로 들어가기 일쑤인데, 문제는 들어가서 놀다가 일어서려고 한다는 거죠. 일어서면 식탁 상판이 자기 키보다 낮아서 몸을 펴다 보면 머리가 식탁 상판에 부딪혀서 울거나 소리를 지르죠. --;;;식탁 아래로만 들어가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식탁 아래를 기어다니다 보면 결국.. 식탁 의자 ..

드넓은 공원 속 자연과 조화로운 영국의 최신형 놀이터

안녕하세요! 영국사는 몽실언니입니다. 블로그를 개설할 때만 해도 옥스포드에 살고 있어서 옥포동 몽실언니라는 이름을 지었는데, 근 10년을 적을 두고 지낸 옥스포드를 떠나 아빙던이라는 옥스포드 근교 동네에 자리잡은지 어느새 6개월이 다 되어 갑니다. 옥스포드를 떠나서 살아본 적 없는 제가 아빙던이라는 낯선 곳에 살아보기로 결심한 이유는, 첫째, 옥스포드보다 월세가 싸기 때문이었고, 둘째, 남편의 회사가 바로 앞이기도 했고, 셋째는 바로 오늘 포스팅의 주제가 되는 신장개업하기로 되어 있던 시내의 커다란 놀이터 때문입니다! 오늘은 바로 이 영국 작은 동네 아빙던에 신장개업한 멋진 놀이터를 소개할까 합니다. 지난 2월, 방을 구하러 이곳 아빙던을 처음 찾았을 때만 해도 이곳 시내 인근 공원 안의 놀이터에는 아래..

영국생활 2017.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