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들 3

영국 리들(Lidl)에서 10만원 장보기

안녕하세요. 몽실언니입니다. 이번에도 영국 마트 리들을 찾았습니다. 지난달 저희 동네에 리들이 문을 열고 두번째 방문이에요. 일주일 반만에 찾은 마트입니다. 한국에서는 동네 곳곳에 슈퍼가 있고, 편의점이 있어서 급하게 필요한 게 있으면 동네를 오가는 길에 언제나 한 두가지씩 살 수가 있는데 영국에서는 그렇지가 않습니다. 큰 대도시 시내를 제외하고는 주택가에는 슈퍼나 편의점이 있어야 딱 하나 정도? 걸어서 10분 이상 가야 그런 슈퍼가 하나 있는 정도입니다. 그러다보니 마트를 자주 가지 못하고, 한번 갈 때 제대로 사와야 합니다. 두번, 세번 마트 가서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다면 말이죠. 지난번 리들에서 11만원어치의 장을 보고 나서, 아직도 야채도 조금 남고, 고기는 냉동실에 아직 남아있고 해서 꼭 장..

영국생활 2021.05.17

충격실화, 이게 영국 리들(Lidl) 11만원 장바구니 물가라고?

며칠 전, 테스코에서 11만원 장보기 사진을 보여드렸는데요. 4월 29일, 드디어 저희 동네에도 테스코보다 가격이 더 저렴한 것으로 알려져있는 리들(Lidl)이 문을 열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주, 처음으로 리들에서 장을 봤는데, 계산하고 나오면서 정말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엄청나게 샀는데도 이번에도 한국돈으로 약 11만원 정도로 비슷한 가격이 나왔거든요. 그 값에 제가 구입한 식료품 양은 어마어마합니다. 블로그는 글을 쓰는 공간이다 보니 나름 정제된 언어를 사용하려고 노력하게 되는데, 오늘 같은 포스팅에서는 저런 제목, .... "충격실화" 같은 과장된 표현을 쓸 수밖에 없습니다. 리들에서 구입한 총 식료품을 이 만큼입니다. 이 만큼 전부 다~~ 해서 단돈 11만원! 믿어지시나요? 정말 저렴하죠?..

[영국생활] 영국 마트 종류와 특성

지난 번 글에서 제가 요즘은 대형마트 테스코 엑스트라에서 장을 본다고 말씀을 드렸는데요. 장바구니 물가를 이야기하기 전에 영국에는 식재료를 판매하는 마트들로 어떤 곳들이 있고 어떤 특징들이 있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영국 대형 마트 종류 테스코(Tesco) 와 Sainsbury's(세인즈버리) 테스코는 영국에서 세인즈버리와 함께 마트계 양대산맥을 이루던 회사입니다. 사실 전통적으로는 세인즈버리가 테스코보다는 좀 더 비싼 마트였다고 합니다(출처 클릭). 세인즈버리의 식재료들이 품질이 더 좋기도 했다고 하네요. 그러다 테스코가 자신들의 물건 품질을 높이면서, 동시에 특대형 마트, 그러니까 저희 집 근처에 있는 테스코 엑스트라와 같은 형식의 대형 마트를 많이 만들면서 대형화에 주력했고, 그 결과 지난 몇 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