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17개월 어린이집 3

[생후 17개월 어린이집 적응일지] 2주차 2일

지난 화요일은 그렇게 잘 적응하는 듯이 보이더니.. 오늘은 집에서 가는 차 안에서부터 울기 시작했다. 차로 가면서 “오늘 어린이집에 가서 레이첼 선생님하고 친구들하고 같이 놀거야~” 했더니 어느새 그 말도 이젠 다 알아듣는 것인지 울음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엄마~~ 엄마~~ 엄~~마~~~~” 하며.. 나는 괜찮다고, 잘 놀고 있으면 엄마가 데리러 갈거라고 아이를 달래가며 어린이집 도착. 차에서 내리면서부터는 아이가 더 크게 오열.. ㅠㅠ 그러다 어린이집 방 입구로 들어가니 더 더 더 크게 오열.. “으아아아아아아앙!!!!! 으아아아아앙!!!! 으아아아아아앙~!!!!!!!” 이번주는 아이의 키 케어러 코럴이 휴가라 버디 케어러 레이첼이 아이를 담당한다. 그런데 레이첼은 출근 시간이 늦은 것인지 갈 때마다..

[생후 17개월 어린이집 적응일지] 2주차 1일

안녕하세요. 몽실언니예요. 이번주는 저희 아이의 주3회 등원 2주차입니다. 지난주, 저희 아이가 어린이집에 머문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습니다. 주3회 등원 1주차 5월 7일 화요일 9시에서 2시반, 총 5시간 반 머물렀고, 5월 9일 목요일은 아침 7시반에서 2시반, 총 7시간, 5월 10일 금요일은 아침 7시반부터 오전 10시 반까지가 전부였어요. 주3회 등원 2주차5월 14일 화요일 아침 7시반에서 오후 3시반, 총 8시간 이렇게 머물렀네요. 지난주 목요일과 금요일에 짧게 머문 것은 아이가 물똥을 쌌기 때문인데요. ㅠㅠ 목요일에는 물똥 기저귀가 2개 나와 집으로 연락이 와서 일찍 데리러 갔어요. 이날은 꼭 일찍 데리러 가야 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어린이집 연락을 받고 놀란 제가 일찍 가서 아이를 데리고..

17개월 아이를 기관에 맡긴다는 것

-- 아이 어린이집에 데리러 가기 전에 급히 남겨보는 나의 일기 --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면 내 시간이 좀 생기고, 한숨 돌릴 수 있을 줄 알았더니..아직 초기라 신경쓰이는 일도 많고, 아이는 새로운 감기에 연속해서 걸려오고,어린이집에서 다녀 온 뒤에는 더더욱 엄마 껌딱지가 되어 하루종일 나와 '베프놀이'를 하려고만 한다.내 시간이 아주 조금 생기기는 하지만, 그에 비해 아이에게 온전히 힘과 정신을 쏟아야 하는 시간은 더 늘어나서 전체적으로 평가하자면 집에서만 데리고 있을 때보다 더 힘든 것 같다.그러나 언젠가 하긴 해야 할 일을 지금 하고 있는 것이니 할 수 없다. 이런 적응기간은 언제 어떤 식으로든 겪을 수 밖에 없는 거니까. 당장 약속해둔 일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아이를 기관에 맡기기 시작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