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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 자나깨나 주걱사랑

옥포동 몽실언니 2018. 12. 12. 18:17
안녕하세요!  옥포동 몽실언니, 오늘은 저희 잭의 근황, 계속되는 나무주걱 사랑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저희 아이의 최애장난감 나무주걱 이야기를 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이 나무주걱 사랑은 더욱 깊어만 가고 있습니다.  
아이는 이제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나무주걱부터 쥡니다.  아래, 잠옷차림의 잭의 손에 쥐어진 주걱.

낮에 하루종일 이걸 갖고 노는 것은 이미 보여드렸는데요~

응가를 하는 와중에도 주걱을 손에서 놓지 않습니다!  그의 은밀한 사생활도 주걱과 함께!!

하이체어에서 간식을 먹을 때는 물론이고! (feat. 얼굴에 붙은 귤 알맹이에 터질 것 같은 입 ㅋㅋ)

누워서 수유를 할 때도 손에 주걱을 들고 휘휘~

낮잠도 이렇게 잡니다.  이건 뭐... 나무주걱에 대한 사랑이 너무 지극하죠?

오늘 오후낮잠 자기 전에 수유를 할 때도 이미 잠이 꽤 오는 모양인데도 젖을 먹으며 나무 주걱을 꼭 쥐고 있어요. 

그러다.. 그 주걱을 든 채로.. 잠에 들었죠!

뿐만이 아닙니다.  1층에서 2층으로 계단을 오를 때도 한손에 저 주걱을 쥔 채로 계단을 기어오릅니다.  오늘은 거의 2주만에 목욕을 했는데 (애 감기 때매 1주일 쉬고, 제 감기 때문에 또 1주일을 쉬었어요 ㅠ 목욕물이 누~렇게 변하더라구요 --;;;;;) 그런데 오늘 목욕통에 들어갈 때도 저걸 들고 들어가고, 목욕통에서 나올 때도 저걸 그대로 들고 나왔습니다. 

저희는 겨울에 한국을 갈 때 아마 저 주걱을 짐가방에 들고 갖고 가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