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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도리와 함께 하는 요리대잔치!

옥포동 몽실언니 2019. 3. 10. 18:00
안녕하세요!  몽실언니입니다.

지난주부터 저희 집에는 지루한 천국 괴팅엔의 도리님께서 와 계십니다.  얼그레이 쉬폰케잌 포스팅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도리님은 니더작센의 장금이로, 굉장한 미식가세요.  입맛이 정말 예민하고 섬세할 뿐만 아니라 요리도 뚝딱뚝딱 잘 만드십니다. 

도리님 덕에 저희는 요리대잔치를 펼치고 있는데요, 어떤 요리들을 해먹었는지 소개 (자랑!) 할까 합니다.
처음엔 스테이크..  도리님은 찹스테이크처럼 만들어먹곤 한다고 하는데 저희는 찹.. 까지는 아니어도 그 중간 어디메쯤 어중간하긴 하지만 아주 맛있게 소고기를 구워먹었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배추 두포기로 겉절이도 담궈 먹었고, 맛있는 크림소스 파스타도 해 먹었어요!

떡볶이를 한가득하여 틴틴과 도리, 저 이렇게 셋이 다 먹어치우기도 하였고,

크림소스 대구 오븐구이도 해먹었어요~

얼그레이 쉬폰케잌도 구워 먹었고,

여러가지 김밥도 싸먹었어요~

사진에는 없지만 새우 크랩 냉채도 해 먹었어요! 

그렇게 매일같이 맛난 요리를 해먹던 저희는 이제 요리에 대한 열정이 한풀 시들해져서 (귀찮기도 하고) 어제는 도리님이 옥스퍼드 Paul에서 사온 빵으로 저녁을 때웠습니다. 

도리님에게 배운 요리들을 하나 하나 잘 정리해서 다음에 도리님 없이도 도리님이 해 준 음식들을 뚝딱뚝딱 해먹을 수 있도록 하고 싶어요!

한국에 살고 있다면.. 이런 요리 해먹지 않고도 맛있는 음식들을 사먹기도 쉽고, 여러가지 반찬들이 있으니 거창하게 요리를 하지 않아도 건강하고 맛있게 한끼 뚝딱 먹을 수 있는데, 외국에서는 반찬도 없고 김치도 귀하다 보니 이렇게 뭐라도 제대로 된 요리를 해 먹어야 한끼 제대로 먹는 느낌입니다. 

도리님이 없었더라면 평일에는 계란후라이와 참치캔으로 연명했을 저희 부부가 도리님 덕분에 호강하네요!

도리님, 고마워요!!  지루한 천국 괴팅엔 도리님의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링크를 클릭하시면 해당 블로그로 이동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