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부모님이 오시기 하루 전날.
지난 2주간 수족구에 이어 감기까지 연달아 온 잭을 돌보느라 내 몸은 엉망이 되었다. 감기기운이 뒤늦게 오는 듯 하더니 주말부터는 목이 너무 아팠다.
7월 14일 일요일 아침.. 힘들게 일어나 부엌에 내려 오니 틴틴이 배를 달여보겠다며 배를 썰고 있었다.
“잭 먹이려고?”
“아니, 몽실 너 먹이려고. 잭 쟤는 감기 거의 다 나은 거 같아. 너 목 아프다고 해서 만들려고 하지.”
“진짜??? 뭐야~~ 감동이야!!!”
아침부터 아들 먹이겠다고 부산떨며 배를 깎고 썰고 있는 줄 알았더니.. 이게 날 위한 것이라니.. ㅠㅠ
틴틴이 날 위해 배를 달여준 건 이번이 두번째. 그 전에 잭과 틴틴이 감기에 걸렸을 때 내가 배를 달여줬더니, 그 다음 내가 아팠을 때 배를 달여와서 일 하고 있던 내 책상에 배를 건네 나를 감동시켰었다.
“이거 어떻게 한 거야? 할 줄 알았어?”
배를 달여본 적 없던 틴틴이 내가 자기에게 해 준 것과 똑같이 내어온 것을 보고 놀라서 묻자,
“그냥 유튜브 찾아보고 한 건데?”
하고 쿨하게 대답했다. 그렇게 나를 감동먹이더니.. 이번에도 또 감동!!
한번 해봤다고 이번에는 그냥 척척이다. 사실 그냥 냄비에 약한 불에 놓고 배를 한창 달이면 그게 끝이긴 하다. 틴틴이 찾아봤던 유투브에서는 꿀도 조금 넣으라 해서 틴틴은 항상 꿀을 좀 넣어준다. 이번에는 로열젤리도 들어있는 더 좋은 꿀을 넣어주겠다며 부엌 선반에 있는 꿀 말고 다른 선반에 있는 꿀을 찾아 한스푼 그득 넣어줬다.
꿀 없어도 맛있는데, 틴틴이 하는 방식대로 먹어야지 싶어 아무말 않고 틴틴이 해주는 대로 받아먹었다.
****
친정부모님이 오신 건 다음달에 있을 내 졸업식에 참석하기 위해서이다. 옥스퍼드에서는 학위과정을 마친 후 언제라도 본인이 원할 때 졸업”식”에 참석할 수 있는데, 나는 논문을 끝내고 나서 아버지께서 큰 사고를 당하셨고 그로인해 몸이 너무 불편하셔서 졸업식 참석을 미뤄왔다. 그러다 부모님이 더 나이 드시기 전에 한해라도 더 젊으실 때 졸업식을 해야겠다 싶어 올 여름에는 어떻게든 식을 하자고, 부모님을 영국으로 오시라고 말씀드렸다.
아버지께서는 사고여파로 몸도 불편하시고, 무엇보다 사고로 인한 트라우마가 생기신 탓에 그 여행 좋아하시던 분이 장거리 비행을 꺼리셨다. 사실 처음에는 졸업식에도 안 오시겠다고 어리광도 피우셨다. 아버지께서는 내가 공부를 마치고 어디서 교수라도 할 줄 알았더니 바로 이렇게 결혼하여 영국에 눌러앉은 것에 대해 미련을 좀 갖고 계신다. 그러다 보니 내 결혼에 대해서도 아주 많이 축하해주시기 보다는 그래, 니가 하겠다니 그렇게 하라는 입장이셨고, 내 졸업식에 대해서도 그저 미적지근한 태도를 보이셨다.
아버지의 이런 마음을 알고 있던 나는 나도 서운한 마음에, “그럼 저도 졸업식 참석 하지 않고 그냥 ‘불참’으로 해서 졸업식 해버릴게요. 부모님도 안 오시는 졸업식, 저 혼자 가면 뭐해요. 저한테는 그 식에 참석하는 거 별 의미 없어요. 공부 끝났으면 됐지, 뭐.” 하고 나도 나름 초강수를 띄웠더니, 아버지께서는 그제야 못 이기는 척, “왜 안 가.. 졸업식이 언제인데?” 라고 물으셨다.
그렇게 아버지의 마음을 겨우 돌려 추진하게 된 것이 이번 부모님과의 한달간의 동거.
내 부모님이 오시는 것이긴 하지만 떨어져 산지 오래된데다, 나에게도 쉽지 않은 것이 내 부모님 성격인지라, 나는 이번 한달간의 동거를 앞두고 틴틴이 많이 마음에 걸렸다.
“틴틴, 틴틴 부모님은 이렇게 못 와 계신데 우리부모님만 오시게 되어서 미안해. 우리 부모님 계시면 틴틴도 불편할텐데.. 한달이나 괜찮겠어?”
틴틴은 부모님 오시면 자기도 좋다고, 낮에 나혼자 애를 보느라 애먹지 않아도 되고, 집안일도 도와주시고 하시니 자기가 힘들 게 뭐가 있냐고, 작년에 엄마가 와 계신 그 시간에도 얼마나 도움 많이 받았냐고, 이렇게 도와주러 오시니 본인이 오히려 감사하다고 했다.
작년 3주 반 정도, 엄마가 와 계신 기간 동안 틴틴은 그저 편치만은 않았을 것이다. 엄마가 맛난 음식을 많이 해 주시고 잭도 재워주시고 나도 잘 먹여주시긴 하셨지만 저녁마다 설거지는 산더미에, 퇴근 후 집에서 아이를 돌봐야 하는 본인의 일상에는 변함이 없었다. 그래, 약간의 집안일이 좀 줄긴 했었다. 아침마다 엄마가 거실 정리를 깨끗이 해주셔서 우리를 깨끗한 거실에서 하루 일상을 시작할 수 있게 해주셨으니 말이다. 대신 주말에 내가 엄마를 모시고 시내라도 다녀오는 날에는 혼자서 집에서 아이를 봐야했고, 집에서 옷차림도 편하게 (=상의탈의) 있을 수 없으니 불편한 점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 힘든 점들 보다는 틴틴은 멀리서 와 주신 자신의 시어머니 (틴틴은 내 엄마도 본인의 ‘시어머니’인 줄로 알고 있었다 ㅋㅋ) 에게 감사하게 생각했다. 진심으로.
틴틴이 그런 마음인 만큼 나는 혹여라도 틴틴이 친정 부모님으로 인해 마음 상하거나 불편한 일이 생길까봐 신경이 쓰인다. 어제는 아버지께서 틴틴에게 짓궂은 농담을 하셨는데, 나는 그걸 엄마 아버지 모두 계실 때 굳이 다시 언급했다. 똑같은 짖궂은 농담이 내 시부모님 입을 통해 나에게 왔다면 나는 서운하다고 불평불만했을거라고.. 이런 것도 꼭 말하고 넘어가야 직성이 풀리는 걸 보면.. 나도 참 어지간한 딸이다. 부모님께는 죄송하지만 내 남편은 내가 보호해야하니까 할 말을 안 할수는 없다. 내 의도와 메세지가 얼마나 충분히 전달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날은 바로 17일 화요일 밤. 나는 기침도 너무 심하고 머리도 너무 아파서 애진작에 침실에 올라와 누워버렸고, 잭은 나를 따라 침실로 올라왔고, 잭을 돌보기 위해 틴틴도 침실로 올라왔다. 결국 아파서 쉬려던 내 옆에 잭과 틴틴이 다 모여 있으니.. 나는 쉴 수 있을리 만무. 그렇지만 그 와중에도 틴틴은 혹시라도 잭이 잠결에 나를 치고 때릴까 (요며칠 잠결에 흔들어대는 아이 팔 다리 얼굴에 맞아 코도 심하게 부딪히고 얼굴도 찰싹찰싹 여러대 맞아 아주 기분이 나빴다 ㅠ) 싶어 내 머리 위며 얼굴 옆을 여분의 베개와 쿠션으로 막아줬다.
“틴틴, 왜 그래?”
했더니,
“방어벽이야. 또 잭한테 맞을까봐.”
“아.. 뭐야.. ㅠㅠ 나 너무 감동하잖아. 나 정말 결혼 너무 잘 한 거 같아. ㅠㅠ”
“당연하지~ 결혼 잘 한 것이어야지.”
“아, 근데 이렇게 막아주니까 은근 포근한데?”
“그치? 아늑하지?”
“응. 이게 마치 엄마의 자궁 속 같은 그런 느낌일까? 엄청 푸근하고 아늑해. 좋아..”
그러다 어느 순간 나는 진짜 잠이 들었고, 옆에서 틴틴이 잭을 뉘이는 움직임에 잠에서 살짝 깼다.
“지금 몇시야?”
“9시 30분”
“잭 언제 잠들었어?”
“잠 든지 한 10분 됐어.”
“몽실, 옆방가서 혼자서 조용히 자.”
“아니야, 나 그냥 여기서 이대로 잘래. 괜찮아.”
“정말 괜찮아?”
“응, 그냥 잘게. 틴틴도 잘자.”
“응, 몽실 잘자!”
나는 이래 자나 저래 자나 임신 탓에, 또 기침 탓에 잠을 잘 못 자고 있기 때문에 혼자 방에서 조용히 자는 특권은 틴틴에게 양보했다. 한사람이라도 제대로 자는 게 나으니까.
19개월이나 아이를 키우는 지금껏 틴틴은 나에게 화내거나 서운해 한 적이 한번도 없다..고 말하고 싶지만 그건 아니고, 두세번? 아니.. 다시 생각해보니.. 서너번? 혹은 대여섯번? 암튼 몇번 있긴 있었으나 몇번 되지 않는, 딱 그 정도인 것 같다. 둘이서 함께 고생하고 있다 보니 자기도 힘들고 서운한 점이 있을 법도 한데 참.. 그런 게 없다. 있기야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아이 돌보는 일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몸소 겪어 잘 알고 있다 보니 내 내 입장과 내 상황을 많이 배려해줘서 그런 것 같다.
*****
어제.. 7월 18일 목요일.. 엄마가 우리를 위해 영계 백숙을 만드셨다. 틴틴이 퇴근한 시간에 함께 먹기 위해 저녁거리로 준비하였으나 엄마 아버지는 시차로 인하여 저녁시간에 잠이 들어버리셨고, 나와 틴틴 그리고 잭 우리 셋만 그 저녁을 즐겼다.
그리고 그날 밤.. 잭은 어김없이 9시 20분쯤 잠들었고 잭과 함께 나도 90%이상 잠이 든 상태. 핸드폰에 진동이 울리는데 아버지께서 가족 단톡방에 창밖이 아직 밝다며 사진을 창밖 사진을 찍어 올리셨다. 아버지께서 저녁을 드시지 않고 주무셨으니 출출하실텐데, 나는 도저히 일어나 부엌에 내려갈 기운이 없었다.
“틴틴, 아버지 일어나신 거 같은데 아버지 저녁 좀 준비해드릴 수 있어? 찜통에 닭 한마리랑 국물 떠서, 밥 한그릇이랑 김치만 드리면 될텐데.. 괜찮겠어?”
“응, 그럼. 내가 챙겨드릴게. 걱정말고 자.”
그리고 부모님이 계신 침실로 올라간 틴틴.
“장인어른, 일어나셨어요? 저녁 좀 드시겠어요? 장모님께서 닭 백숙 해 두신 게 있는데 내려와서 저녁 좀 드세요. ”
그러자 아버지는 어색하셨는지 옆에서 정신없이 주무시는 엄마를 깨우시는 소리가 들렸다.
“일어나봐. 김서방 올라왔어.”
엄마는 너무 피곤하셔서 정신이 없으신 것 같았다. 아무 대답이 안 들렸다.
“일어나봐, 김서방 올라왔다니까. 내려가서 닭 한그릇 먹자.”
“아.. 당신 혼자 가.. 나는 못 가겠어..”
작은 목소리로 엄마가 말씀하시는 게 들렸다.
아버지는 혼자 가셔도 될 것을, 사위가 차려주는 것을 혼자 드시기 어색해서 그러신지 엄마를 어떻게든 깨워 같이 내려가려고 몇번이나 엄마를 더 깨워보시다가 결국 실패하고 틴틴과 둘만 부엌으로 내려가는 소리를 들으며 나는 다시 설잠이 들어버렸다.
그리고 잠시 후 또각또각 계단소리와 함께 우리 침실 방문이 열렸다. 틴틴이었다.
“아버지 밥 차려드렸어?”
“응, 다 차려드렸어. 국물이랑, 닭이랑, 밥, 김치 이렇게 준비해드렸어. 걱정 말고 자.”
“수고했어. 정말 고마워.”
시부모만 어려운 게 아니라 장인장모님도 어렵고 불편할텐데, 힘든 나를 이해 기꺼이 저녁을 차려준 틴틴에게 정말 고마웠다.
'시부모님이 와 계시는 상황에 틴틴이 먼저 자면서 나에게 시부모님 저녁 밥상을 부탁했더라면 나도 이렇게 기꺼이 할 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좀 더 생각해보면 우리 부모님이 오셔서 잭을 이렇게나 이뻐해주시며 잭과 놀아주시고, 자기의 아픈 부인을 이렇게 잘 먹여주시고 챙겨주시고, 자기를 위해서도 도시락도 싸 주시고 맛난 저녁도 준비해주시니.. 저녁 한끼 차려드리는 것, 그것도 이미 준비되어 있는 것을 상에 내어드리는 것이야 그리 큰 일이 아닐 수도 있겠다. 그렇지만 아무리 그렇다 할지라도 장인어른과 단둘이 마주하는 것은 다소 어색하고 쑥쓰러워 피하고 싶을 수도 있는데, 전혀 그런 내색 없이 아버지 상을 차려드리니 그 자체로도 정말 많이 고마운 일이다.
*****
그래서 오늘 (7월 19일 금요일)은 그런 틴틴에게 내가, 아니 부모님과 나와 잭이 선물을 줬다. 결혼 전 3년을 함께 산 친구 마랏과의 저녁 약속을 허락(?)한 것. 틴틴은 잭 출산 후 개인적 친교를 위한 저녁 혹은 주말 외출을 단 한번도 한 적이 없다. 모임이 있으면 가족 모임이었고, 그렇지 않은 저녁 모임은.. 아.. 생각해보니 딱 한번 있었구나.. 영국을 떠나 인도로 이주하는 친구 커플의 송별회에 잠시 가서 맥주만 한잔 사고 돌아온 적이 있었다. 그 외에는 나에게는 자유시간을 종종 줬지만, 본인의 자유시간은 두어번 밖에 없었고, 저녁시간 외출은 더더욱 없었다. 물론 나도 저녁외출이 없기는 마찬가지였긴 하다. 그러던 중 두어달 전 두어번 6시간이나 되는 주말 외출을 하며 학교 후배들과 어울려 논 적이 있었는데, 그런 시간을 보낼 때마다 얼마나 즐겁던지! 그런 경험을 몇번 하고 나자 틴틴에게도 그런 시간을 주고 싶었고, 그 첫 시간을 부모님이 오신 첫 주 금요일에 주기로 미리 약속을 해뒀더랬다.
말로는 벌써 몇번이나 우리 부모님 계실 때 저녁에 나가서 친구도 좀 만나라고 하긴 했지만 틴틴이 선뜻 나서서 먼저 그런 약속을 잡을 정도의 부지런함은 없는터라, 지난달 말 틴틴 친구 가족 송별회 (이번에는 스페인가족이 영국에 10년이나 살다가 스페인으로 다시 돌아가는 송별회였다) 에서 틴틴의 전 룸메이트 마랏을 만났고, 그 자리에서 나는 마랏에게 틴틴과 저녁에 한번 만나서 놀으라고, 우리 부모님 오신 첫 주 목요일이나 금요일 어떠냐고, 지금 말 나온 김에 둘이 약속을 잡으라 했다. 피로로 얼굴이 거무죽죽하던 마랏은 갑자기 얼굴에 화색을 띠며 활짝 웃으며 좋아했다.
“와, 나 드디어 이제 내 친구 틴틴을 되찾는거야?”
하며 틴틴을 껴안았다.
틴틴도 웃으며. “나 정말 그래도 돼?” 라고 내게 연신 물었다.
“응, 그렇게 해. 진짜로. 이럴 때 아니면 언제 이런 시간 가져. 우리도 부모님 덕에 이런 시간 좀 가져보면서 살자. 약속 잡아, 얼른! 내 맘 바뀌기 전에!”
내 마지막 한마디, '내 맘 바뀌기 전에', 라는 말에 틴틴은 얼른 알았다며 마랏과 약속을 잡았다. 그게 바로 오늘 저녁.
엄마는 저녁 시간에 혼자 힘들 나를 위해 시차로 졸리실 법도 한데 낮잠 한번을 안 주무시고 저녁 잠도 미루시며 8시 반이 되도록 나와 잭과 함께 계시며 잭과 열심히 놀아주셨다. 아버지는 시차를 견디지 못하시고 저녁 낮잠을 주무시다가 8시쯤이 되어서야 거실로 내려오셨다.
할머니 할아버지 덕에 신나게 오후를 보낸 잭은 오늘 오후, 최근 들어 가장 이른 시간.. 장작 저녁 8시 53분에 내 팔을 베고 잠을 드는 기록을 세웠다. 도대체 몇달만에 9시 전에 잔 건지..! 잠든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도 믿기가 힘들었다는..
틴틴은 오늘 때아닌 야근(?)을 하고 6시 반에야 퇴근을 했고, 집에 오기 무섭게 가방만 집에 던져놓고 마랏을 만나러 나갔다. 저녁 먹고 영화는 시간이 맞으면 보거나 하겠다고 하더니, 시간이 잘 맞았나보다. 저녁 방금 다 먹었고, 라이온킹 보기로 했다며, 사랑한다는 메세지를 보내왔다.
영화를 그리도 좋아해서 혼자서도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즐기곤 하던 사람이, 애 낳고 처음으로 이렇게 영화를 보러 갔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오기를.. 그러고 돌아오면 고마움과 감동에 오는 주말 동안 더 열심히 우리를 위해 더 열심히 헌신 봉사하겠지? ㅋ 그래서 틴틴의 이 자유시간이 샘나지 않는다. 대신 얼른 집에 돌아와 내 곁에 왔으면 좋겠다.
틴틴, 참 좋은 사람. 이렇게 좋은 사람인 줄 모를 뻔 했는데, 함께 살아보니 더 좋은 사람이라 항상 많이 감사하다. 그러니.. 이 사람을 내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는가. 사랑합니다, 틴틴!!
'몽실언니 다이어리 > 결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흔아홉의 시아버지는 신할배 (10) | 2022.03.03 |
---|---|
[부부일기] "우리도 좀 부부같이 살아볼까?" (2) | 2020.09.15 |
결혼 2주년 맞이, 다시 쓰는 우리의 스몰웨딩 이야기 (8) | 2019.03.25 |
[부부생활] 아이 첫 생일에 한 우리 부부의 대판싸움 (12) | 2018.12.10 |
[부부생활] 아픈 와중에 나를 감동시킨 남편의 보살핌 (3) | 2018.1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