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생활 190

[영국생활팁] 영국에서 장바구니 물가 아끼는 방법 (1)

안녕하세요! 옥포동 몽실언니입니다. 좀전에 틴틴이 그러네요. “요즘 블로그 탄력받았나봐? 많이 쓰네?” 그러게요.. 그런 것 같아요. 하고 싶은 이야기가 얼마나 많은지.. 시간만 있으면 하루에 다섯개도 거뜬히 쓸 것 같은 요즘입니다만 시간이 없어서 아쉽습니다. 그래서 짧은 블로그 포스팅만 이어가고 있네요. 마음은 급하고, 글은 쓰고 싶고, 시간은 없고. 오늘은 영국에서 장보기 물가를 아끼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구요. 저도 이런 생활정보에.. 그닥 밝은 편은 아닌데, 이런 제가 이용하는 정도라면 이건 필수템이라는 뜻입니다. 바로 아래와 같은 mySupermarket 사이트를 이용하는 거예요 (링크 클릭). 저도 이 사이트를 옥스퍼드에서 생활의 달인의 최고봉에 있던 SM이에게 전수받아서 알게 되었답니다. Tes..

영국에서 10만원어치 아이 옷을 구입하다

안녕하세요! 옥포동 몽실언니입니다. 오늘은 제 블로그이름인 '옥포동 몽실언니'에 걸맞게 옥포동 (=옥스퍼드) 에 다녀왔어요. 그리고 아이 옷을 구입해왔죠. 저희는 아이 옷도 정말..안 사고, 아이 장난감도 정말 안 사는 편인데요. 그러다보니 집에서는 문제가 안 되는데 가끔 외출할 때 곤란할 때가 있었어요. 그리고 요즘 날씨가 추워지다 보니 추운 날씨에 아이를 데리고 나갈 때 입힐 만한 옷이 한두벌밖에 없어서 빨래를 하거나 하게 되면 외출시 항상 아이 옷차림이 힘들어지더라구요. 게다가 12월에 한국을 가는데, 한국은 더 춥고, 아이옷도 더 비쌀 것 같고, 한국 떠난지 너무 오래되어서 한국에서는 어디서 뭘 살 수 있는지도 모르니, 겸사겸사 아이 옷이 꼭 필요했어요. 저희가 옥스퍼드에 가서 사 온 것은 아이의..

[영국생활팁] 카시트 있는 택시로 히드로 공항가기

안녕하세요! 옥포동 몽실언니입니다. 오늘은 12월 한국행을 앞두고 공항 갈 때 이용할 택시서비스를 예약했습니다. 저희가 영국을 떠나는 날은 12월 12일이고, 한국에 도착하면 하루가 지난 12월 13일이 되어 있을 예정이에요. 틴틴은 1월에 출근을 해야 하니 1월 2일에 돌아와서 3일부터 출근을 하고, 잭과 저는 한국에 좀 더 머물다 돌아올 예정이에요. 영국에서 히드로 공항을 갈 때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은 (1) 기차 (2) 공항버스 (3) 자가용 (4) 택시 입니다. (1) 기차: 옥스퍼드나 아빙던에서는 옵션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인근기차역에서 히드로로 연결하는 기차가 없거든요. (2) 공항버스: 저희가 사는 아빙던에는 공항버스가 없어요. 옥스퍼드까지 가야 있는데, 옥스퍼드까지는 거리상으로 10킬로..

영국에서 개인간 중고차 거래 후 반드시 해야 하는 일들

안녕하세요. 옥포동 몽실언니입니다. 영국에서의 중고차 거래에 대한 이전 글에 이어서, 이번 글에서는 영국에서 개인간 중고차 거래를 할 경우 거래 성사 후 반드시 해야 할 일들에 대해 알려드리려 합니다. 영국에서 개인간 중고차 거래를 하고 나면 반드시 해야 하는 일들 첫째, V5C 폼 완성. 영국 정부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자동차 소유주 변경 등록을 해야 합니다. 차량의 기존 등록번호도 있어야 하고, 새로 구입하는 사람의 운전면허번호와 생년월일 등의 정보가 필요하므로 판매자, 구입자가 함께 작성해야 하지요. 해당 사이트: https://www.gov.uk/sold-bought-vehicle/y 둘째, 차를 판매할 경우 기존 차에 적용된 차량보험 해지. 차량보험 해지 시 영국은 대부분 행정비용이 부과됩니다...

우리가 중고차를 하루만에 팔 수 있었던 요인

안녕하세요! 옥포동 몽실언니의 영국에서의 중고차 거래 팁 시리즈! 지난 포스팅에서 저희가 처음으로 중고차량 판매거래에 성공하게된 이야기를 해드렸는데요. 하룻만에 차를 팔아치울 수 있었을까요? 물론 운이 좋았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저희가 생각했을 때는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었던 것 같아요. 하룻만에 성공적으로 영국에서 중고차를 판매할 수 있었던 요인: 첫째, 저렴한 가격. 저희는 딜러에게 파는 것보다 조금만 더 받을 수 있다면 그걸로 만족하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내어놓았어요. 저희 차는 2007년 가을에 만들어졌으니 오래된 차이지만 마일리지도 5만 정보밖에 되지 않고, 타이어, 클러치 등의 굵직한 수리를 해 둔 상태라 차 상태는 아주 좋은 편이에요. 같은 조건의 같은 차종 중고차량들이 중고차량 사이트에..

영국에서 중고차를 팔아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옥포동 몽실언니입니다. 오늘은 저희 집안에서 아주 중요한 날이었습니다. 저희는 얼마전까지 문 3짝짜리 차, 그러니까 앞좌석과 트렁크 문 이렇게 문이 3개만 있는 쪼끄만 붕붕이를 타다가 좋은 기회로 문이 5개인 (즉, 뒷좌석도 문이 있는) 지인의 중고차를 다시 중고차로 구입하게 되었어요. 저희는 차를 두개나 굳이 가지고 있을 필요가 없으므로 우리의 붕붕이를 팔아야 했어요. 영국에서 중고차를 처분하기 위해서는 (1) 중고차 딜러에게 차를 팔거나, (2) 개인간 개인의 거래로, 직접 팔거나 (3) 옥스팜 같은 기부가게에 기부를 하는 방법이 있지요. 저희처럼 개인 거래로 중고차를 구입하지 않고 딜러를 통해서 중고차를 구입할 경우, 기존 차량을 그 딜러에게 함께 팔 수도 있구요. 저희도 이번에 알게 ..

'육아퇴근' 후 우리 부부만의 간식타임

저희 부부는 보통 저녁 7-8시 사이에 육아퇴근을 합니다. 아이가 일찍 잘 때는 저녁 7시가 좀 넘어서 자고, 요즘은 늦어도 8시에는 자는 것 같아요. 일찍 자는 대신 일어나는 시간도 새벽 5시에서 6시 사이지요. 남편 퇴근부터 아이 재우기까지: 저희 틴틴은 보통 5시 30분에 칼퇴근을 해서 집에 오면 5시 40분에서 45분쯤 되요 (네, 회사가 바로 집 앞이에요 ㅋ). 그럼 그 때 저희는 서둘러 아이 이유식을 먹이며 저녁을 먹고, 그릇들만 대충 싱크대에 넣어둔 후 분유 한통을 타서 얼른 침실로 올라가서 아이 목욕을 하고 수유를 하다가 엄마는 그 때 침실에서 빠지고, 아빠가 분유를 좀 더 먹이다 잠을 재워요. 제가 침실에 남아있으면 아이가 하염없이 젖만 빨면서 젖을 문 채로 자려고 해서 얼마전부터는 항상..

영국생활 2018.11.09

'빵 보관용기'를 샀더니 생긴 일

안녕하세요! 영국 사는 몽실언니입니다. 요즘들어 저와 틴틴의 빵 소비량이 늘면서 빵 관련 용품에 대한 관심이 늘었어요. Bread maker를 사서 빵을 집에서 직접 만들어먹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도 나눴죠. 친구의 친구가 사용한다는데, 아주 편리하고 만족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럼 유기농 밀가루로 집에서 직접 만든 건강한 빵을 아이와 함께 먹을 수도 있을테니까요. 빵을 만들어 먹는 것은 나중에 좀 더 여유가 생겼을 때나 가능할 것 같고, 그 전에 저희는 ‘bread bin’을 사서 빵을 보관하기로 했습니다. bread bin은 말 그래도 빵 보관 용기예요. 신선한 빵을 먹는 방법은 당연히 바로 구운 빵을 당일에 모두 먹는 것일테지만, 빵이 남았을 경우 남은 빵을 가장 신선하게 보관하는 방법은 빵 전용 용기에 ..

영국에서 마트 세일에 사면 좋은 것들

안녕하세요! 몽실언니입니다. 오늘은 아이와 함께 마트를 다녀왔어요. 시내에 나갔는데 갑자기 비가 부슬부슬 오는 바람에 마트로 들어왔는데, 마트까지 왔는데 아무것도 사지 않으면 아쉽죠~ 오늘은 특별히 뭔가 살 게 있어서 간 게 아니므로 이럴 때는 뭐 세일 중인 거 없나 살피고 옵니다. 영국 마트에서는 다양한 물건들을 세일 할 때가 자주 있어서, 유통기한에 구애받지 않는 것들 중 늘 사는 물건이 있다면 세일 중일 때 많이 사두면 돈 절약이 꽤 됩니다. 가령, 커피, 쵸콜렛, 비스킷, 술 등에, 샴푸나 린스 같은 것도 세일 중에 사면 당연히 좋겠죠. (뭐든 세일 중일 때 사면 좋기야 하겠죠! ㅋ) 특히, 위스키의 경우, 마트에서 세일 중인 가격이 면세점 가격보다 더 저렴합니다! 오늘 눈에 띈 세일 물품으로는 ..

영국 가정의 독특한 방한용품, 문지방 외풍방지쿠션

안녕하세요, 몽실언니입니다. 오늘은 남편의 휴가일입니다. 남편과 함께 아이를 돌보다가 남편에게도 자유시간을 주기 위해 유모차에 아이를 태우고 아빙던 시내로 나왔어요. 시내를 지나다가 꼭 필요하면서도 아주 마음에 드는 물건을 발견했는데, 너무 비싸서 사오지는 못하고 사진만 찍고 돌아왔습니다. 그게 무엇인고 하니, 그것은 다름 아닌 문지방 외풍 방지용 쿠션입니다. 문지방 외풍 방지용 쿠션이 왜 필요하냐구요? 영국 주택들은 대부분 문 아래에 문지방이 없습니다. 게다가 아주 최근에 지어진 집들이 아니고서는 대부분 단열이 잘 되지 않아요. 게다가 예전에 지어진 집들 (1900년대 초반)도 많고 그보다 더 오래된 몇백년된 집도 사람들이 살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문과 바닥 사이의 공간으로 외풍이 휘휘 불어들어오는데..

영국의 Oxfam 채러티샵 쇼핑

안녕하세요! 영국 사는 몽실언니입니다. 오늘은 아이를 재우러 시내로 나갔다가 채러티샵 (charity shop)에 가서 쇼핑을 하고 왔어요. 채러티샵은 한국으로 치자면 ‘아름다운 가게’ 같은 곳이에요. 특정 가치를 추구하는 비영리 기구들을 ‘charity (자선단체)’라고 부르는데요, 이 채러티들이 기금모금을 목적으로 시민들로부터 기증받은 물품들 등을 판매하는 곳을 채러티샵이라고 합니다. 세계적으로도 아주 유명하면서 영국내에서도 가장 많은 채러티샵을 운영하고 있는 곳이 Oxfam인데, 저는 오늘 잭과 함께 아빙던 시내에 있는 Oxfam 의 샵에서 쇼핑을 하고 왔습니다. 옥스퍼드를 여행하시는 경우 옥스퍼드 시내의 관광안내소 바로 인근에 있는 Oxfam이 세계 옥스팜 제 1호점이랍니다. 옥스퍼드에서 시작된 ..

베를린에서 온 '브레멘 음악대'

안녕하세요! 죄송하게도 오늘도 선물 자랑입니다~ 바로바로 이 티스토리를 통해 연을 맺은 우리 잭의 랜선이모인 “지루한 천국 괴팅엔” 블로그 (링크)의 Zugang님으로부터 우리 아이를 위한 한글 동화책이 도착했습니다! Zugang님은 팀블로그로 운영되는 독일 괴팅엔 대학 유학생들의 팀블로그를 만드신 분으로, 올 가을부터는 괴팅엔을 떠나 베를린에서 공부를 하게 되신다고 해요. 저에게 보내주신 소포도 발송하신 곳이 베를린으로 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이제 주무대가 베를린이 아닌가 싶습니다. 독일유학생들의 생활이 궁금하신 분들은 괴팅엔 블로그를 방문해보세요. 유학생들, 특히 “독일” 유학생들의 생생한 유학기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되고 있습니다! 얼마전 니더작센의 장금이이자, 괴팅엔 블로그에서 “Doriee”라는..

영국생활 2018.10.31

[영국먹거리] 430년 전통의 반버리 케잌

안녕하세요! 몽실언니입니다. 오늘은 새롭게 알게 된 430년 전통의 영국 케잌을 하나 소개할까 합니다. 영국에서는 인근 지역의 지명을 딴 도로명을 자주 찾을 수 있는데요. 가령, 제가 살고 있는 동네는 아빙던이라는 곳으로, 옥스퍼드에서 아빙던로드를 따라 남쪽으로 약 10킬로를 가다보면 나오는 동네입니다. 옥스퍼드 시내에서는 북쪽을 향해 나 있는 두개의 메인도로가 있는데, 그 도로들의 경우 하나는 우드스탁 로드 (Woodstock Road)이고 또 하나는 반버리 로드 (Banbury Road) 예요. 우드스탁로드를 따라 가면 '우드스탁' 이라는 작은 도시가 나오고, 반버리 로드를 따라 죽 올라가면 반버리에 도착해요. 오늘 소개해드리는 케잌은 바로 이 지명의 이름을 가진 '반버리 케잌'입니다. 아래 사진의 ..

[영국주말일상] 호박감별사와 비트코인

주말이 어떻게 지나갔나 모르겠습니다. 너무 슬퍼요. 주말이 벌써 끝나버려서.. ㅠㅠ이번 주말의 저희 가족은 무엇을 했을까요? 바로바로 지인파티를 하는 주간이었습니다. 어제는 후배 Y가 이쁜 아기를 데리고 저희집까지 멀리 행차를 해 준 고마운 날이었고, 오늘은 성당 언니가 텃밭에서 직접 기른 호박을 준다하여 언니네에 가서 호박을 잔뜩 얻어왔어요. 그 언니는 동네 텃밭에서 호박을 종류별로 키우고 있어요. 그 이유가 뭐냐고 물어보니, 호박은 그냥 심어놓기만 하면 알아서 잘 자라기 때문이라 하네요. ㅋ 저는 호박을 너무 좋아하니, 저 같은 지인만 그 덕에 호강을 합니다! 게다가 호박을 얻으러 갔다가 언니네 집에 있는 비트코인을 채굴하는 장면까지 목격하고 왔답니다!! 오늘은 바로 그 언니네에 다녀온 이야기를 하려..

영국생활 2018.10.29

아빙던에 찾아온 가을, 그리고 가을 남자

안녕하세요! 영국사는 몽실언니입니다. 며칠전 아이와 산책을 나갔다가 가을이 성큼 다가와 있다는 것을 알고 사진을 몇장 찍어왔어요. 이번 가을은 우리 아이가 태어나서 맞이하는 첫 가을입니다. '태어나서 처음 맞이하는 가을'이라, 아주 특별한 가을입니다!돌이켜보면 지난 봄도, 여름도 우리 아이에게는 태어나서 처음 맞이하는 봄과 여름이었는데, 아이가 너무 어렸던 데다 저와 틴틴도 "부모되기"에 적응하느라 그 의미를 충분히 되새기지 못한 채 지나가버렸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가을은 더더욱 특별합니다. 저희가 사는 아빙던은 옥스퍼드에서 남쪽으로 약 10킬로 정도 떨어진 곳이에요. 서울의 생활권을 생각하면 고대에서 연대까지의 거리보다 가까운 거리지만, 이곳은 옥스퍼드에 비해 훨씬 작은 도시이면서 많이 시골스러운 ..

영국생활 2018.10.25

오늘의 간식은 독일 차와 영국 쵸콜렛!

안녕하세요! 내일의 육아를 위해 저는 얼른 자야 하는데, 왜 안 자고 또 이러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내일 써도 될텐데, 오늘의 따끈따끈한 이야기를 오늘 올리고 싶은 저의 욕심 때문입니다. ㅠ 오늘 올릴 이야기는 오늘 저녁 저와 틴틴의 간식, 저희의 티타임에 저희가 마신 차와 간식들입니다. 아이 이유식을 먹이며 저희 저녁도 먹고 나면 아이 목욕-> 아이 재우기, 그리고 아이가 잠들면 저희는 그 때에야 제대로 한숨 돌리며 편안하게 간식을 먹으며 부부만의 시간을 갖습니다. 오늘은 저의 이웃블로그이자 제가 즐겨찾기하는 괴팅엔 유학생 블로그에서 Doriee님께서 루이보스차를 마신 이야기를 써 둔 것을 보고 저도 남편과 루이보스차를 마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이유는 제가 가진 루이보스차가 바로 Doriee님..

영국생활 2018.10.23

독일 괴팅엔에서 온 종합선물세트!

안녕하세요! 옥포동 몽실언니입니다. 오늘은 제가 그저께 받은 선물을 자랑하려구요~ 바로 바로 독일의 괴팅엔에서 온 선물, 아니, 종합선물세트입니다! 짜잔~현재 독일 괴팅엔에서 유학 중인 도리님 (도리님의 독일유학생 팀블로그 바로가기 ☞ 클릭) 께서 기숙사 이사를 앞두고 짐정리를 하면서 한국책을 저에게 보내주시기로 했어요. 보내주기로 한 것은 책이었는데, 도착한 것은 종합선물세트입니다!!카드에도 너무 이쁜 스티커가 붙어있네요! 이런 건 도대체 어디서 살 수 있는 것인지 나중에 도리님께 물어봐야겠어요!놀라운 DHL 서비스! 도리님이 화요일에 독일에서 부쳤는데, 영국 저희 집에 목요일 오전에 도착을 했답니다. 이전에도 도리님이 독일에서 소포를 부치면 매번 3일 이내에 도착한 것 같아요. 영국에서 독일로 보내면..

영국생활 2018.10.20

유리창 청소를 자주 하는 영국인들

안녕하세요! 옥포동의 몽실입니다. ^^오늘은 영국의 의외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할까 합니다. 그건 바로 영국인들의 "유리창 청소"에 대한 집착이지요. 오늘 간만에 날씨가 좀 풀려서 4일만에 처음으로 외출을 하면서 동네에서 유리 청소 업체 차량을 보았어요. 한달전쯤 저희 윗윗집에서도 이 업체를 써서 유리창 청소를 하고 있었는데, 오늘 또 동네에서 발견했어요. 저희 동네에 고객이 많은 업체인가 봅니다. 아무래도 이웃집이 쓰고 있는 업체라면 믿을만 하다는 생각에 이웃들이 그 곳을 또 이용하고, 또 이용하고 하는 경우들이 있거든요. 바로 저희집이 그랬지요! ^^ 앞집 할머니가 유리 청소 서비스를 이용하고 계실 때 그 업체에 저희집 청소도 의뢰했고, 그 업체가 저희집 유리창을 청소하고 있을 때 저희 옆집 아낙도 다..

영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케잌, 레몬 드리즐 케잌

안녕하세요! 영국사는 몽실언니입니다. 오늘은 아이를 재워놓고 오랫만에 남편과 둘이 앉아 차 한잔에 케잌을 한조각..아니, 각자 두조각씩 먹었습니다. 오늘 저희가 먹은 케잌은 지난주에 제가 옥스퍼드를 갔다가 옥스퍼드에 있는 Gail's 에서 사 온 케잌이에요. Gail's는 런던에서 시작하여 영국 전역으로 분점을 낸 유명한 베이커리인데요, 옥스퍼드에도 재작년에 옥스퍼드 써머타운에 하나 들어왔다가 장사가 아주 잘 되자 시내인근이자 옥스퍼드 학생 밀집지역인 Little Clarendon Street에 또 하나의 분점이 생겼어요. 저희가 오늘 먹은 케잌은 바로 바로 Lemon Drizzle Cake, 레몬 드리즐 케잌인데요. 이 케잌으로 말씀드리자면 영국의 어느 카페를 가더라도 십중 팔구 반드시 찾을 수 있는 ..

남편과 내가 좋아하는 영국 빵

지난 화요일에 저는 갑작스럽게 옥스퍼드에서 지도교수님을 만나게 되었어요. 교수님께서 이번주 금요일에 중국으로 2년간 떠나신다고 갑자기 연락이 왔거든요. 교수님 가기 전에 꼭 한번 뵙고 싶다고 했더니 화요일 점심 약속에 초대해주셨는데, 마침 그날이 틴틴이 휴가를 내 놓은 날이라 틴틴에게 아이를 맡기고 잠시 다녀왔지요. 그렇게 옥스퍼드를 간 날, 저는 집에서 아이를 보는 틴틴을 위해 옥스퍼드에서 저와 틴틴이 가장 좋아하는 빵들을 사서 돌아왔어요. 바로 아래의 빵들이지요!사실 이 빵들은.. 영국 빵이라 하기는 좀 그렇습니다. 이 중 두개는 프랑스 빵집인 폴 (Paul's) 에서 사 온 것들이거든요. 그리고 나머지 세개는 저희가 아주 좋아하는 Gail's 라는 빵집에서 사 온 것이지요. 저희의 최애 메뉴는 바로..

[영국생활팁] 영국에서 공과금 호구되지 않기!

오늘 이야기할 공과금은 전기/가스 요금이다. 영국은 전기와 가스, 전화 등이 모두 '민영화' 되어서 민간업체들이 시장의 원리에 따라 공공서비스를 제공한다.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다. 좋은 점은 시장경쟁으로 잘만 찾으면 더 저렴한 가격에 서비스를 공급하는 업체를 찾을 수 있다는 점이고, 나쁜 점은 어쨌든 가격이 전반적으로 비싸고 (요즘 한국 전기세 누진제가 무섭다고는 하지만 영국은 예전부터 그냥 비쌌다) 전반적으로 서비스, 특히 대인서비스가 매우 나쁘다는 것이다. 가령, 전화 한번 연결되려면 10분, 15분 대기를 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라는..이런 영국에 와서 소위 'utility'라고 부르는 전기/가스 요금의 호구가 되지 않는 방법은? 간단하다. 매년 서비스 업체와 요금제도를 변경하는 것!문제는,..

[영국음식팁] 생선국에 미나리/쑥갓 대신 제격인 샐러드 발견!

오늘은 좀 전에 쓴 글에서처럼..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날이었다. 스트레스를 먹는 걸로 풀어도 채 풀리지 않아 아이를 데리고 놀이터 산책을 갔고, 놀이터에 다녀오면서 장을 봤다. 스트레스에는 역시 쇼핑!! 그래서 산 것이 세일 중이었던 watercress 샐러드. Watercress 만 따로 들어있는 샐러드백을 사본 적은 없었는데, 오늘따라 그게 사고 싶었다. 일단.. 세일 중이라 땡기기도 했고 ㅋ 뭔가 잡곡밥에 watercress만 넣고도 참기름 간장에 비벼먹어도 맛있을 것 같아서 비빔밥이라도 해먹자, 아니면 된장국에 넣어먹어도 될 것 같아 된장국이라도 끓여먹든지.. 생각하며 충동구매 한 것.그러나 오늘 메뉴는 비빔밥도 아닌, 된장국도 아닌, 급조한 동태국이 되었으니.. ㅋ요즘 틴틴이 운동 중이기도 하..

영국생활 2018.10.04

오늘은 너로 정했다!

오늘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날.이번 주 처음으로 틴틴이 집에 와서 점심을 함께 먹는 귀한 날이었는데, 그 점심 식사 중에 갑자기 찾아온 K님의 전화! 밥을 먹다 그의 전화를 받고 나니.. 먹던 밥이 모두 체하는 것만 같았고, 먹고 나서도 답답하고 뭔가 편치가 않았다.나의 나쁜 습관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먹는 걸로 푼다는 것. ㅠㅠ 그래서 감자칩을 한봉지 먹고, 방울토마토도 한봉지 먹고, 내가 요즘 꽂힌 웨이트로즈 스낵믹스도 조금 내어먹다가 이러면 안 되겠다 싶어 급기야 아이를 데리고 놀이터로 가면서 산책을 했다. 게다가 오늘따라 아이는 오후 낮잠을 더더욱 자지 않는지.. 안 자고 버티는 탓에 아이가 너무 피곤해질까봐 어쩔 수 없이 또 업어 재우고야 말았다. 그렇게 정신도 몸도 힘든 날이었다. 그래서,..

영국생활 2018.10.04

요즘 내가 푹 빠진 영국과자

요즘 내가 꽂힌 과자들. 우연히 사 봤는데, 바삭거리는 식감을 좋아하는 나에게 딱이다!!!!영국 마트 중 하나인 웨이트로즈에서 자체 생산/판매하는 제품인데, 종합과자라고 해야 하나.. 여러 모양의 과자들이 들어있는 과자 믹스이다. 내가 사 본 맛은 [사우어 크림과 차이브 (부추 같은 허브)] 맛과 [소금후추] 맛 두가지. 그 외에 매운 맛도 있는데, 그건.. 그닥 끌리지 않아서 이렇게 사우어 크림/차이브 맛과 소금후추맛을 사봤다. 시식결과는 대만족!!! 사실 나는 아래의 사우어크림/차이브맛이 더 좋다. 시큼한 맛도 있으면서 차이브 (부후)의 향긋한 향에, 바삭바삭 다양한 식감까지! 150g 인 한봉지에 1.60파운드 (2300원) 인데, 두봉지에 2.50파운드 (3600원) 로 세일 중이라 두가지 맛으로..

영국생활 2018.09.27

자녀사망시 2주간의 유급 경조휴가를 도입하는 영국

안녕하세요, 몽실언니입니다. 며칠전 인터넷을 하다가 우연히 영국에서 모든 근로자들에게 자녀 사망시 2주간의 유급 경조휴가를 법적으로 보장하는 제도가 도입된다는 뉴스를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아이가 태어난 후부터 애를 돌보느라 티비나 신문, 그 어떤 매체로도 최신의 뉴스를 보지 못하며 지내고 있어서 이런 소식도 인터넷으로 우연히 접하게 되었는데요, 자녀를 키우고 있는 부모의 입장이다 보니 영국의 이런 뉴스에 자연스레 눈길이 갔습니다. 영국 정부의 언론보도 자료: https://www.gov.uk/government/news/uk-first-parents-who-lose-a-child-entitled-to-bereavement-leavePhoto by Stanislav Kondratiev on Unsplas..

영국생활 2018.09.21

영국마트 2만원 장보기

십년을 영국에서 살다가 호주로 이민을 간 S가 기나긴 비행 끝에 오늘에야 호주에 잘 도착했다고 연락이 왔다. 호주에 잘 도착했다는 인사 다음으로 바로 나온 말이, "언니, 여기 물가 엄청 비싸요..!" 였다. 내가 느끼는 영국 물가는 기본 식료품비는 한국보다 저렴하고 (한국의 경우 '서울에서 이용하는 마트 물가'에 비해), 세금과 공과금은 훨씬 비싸며, 외식비는 보통이나 (예전에는 비싼 편이었는데, 요즘 한국 외식비도 워낙 많이 올라서 이제는 오히려 비슷한 수준인 것 같다) 맛은 좀 떨어진다. 지난주 아이와 산책을 나서면서 겸사겸사 마트에 들러 이것저것 장을 보고나서 계산하면서 이곳의 저렴한 식료품비에 다시 한번 감탄했다. 영국에서 제일 비싼 마트에서 유기농 식재료를 이만큼이나 구입해도 이 가격에 되다니..

영국생활 2018.09.04

영국마트쇼핑, 만오천원으로도 부식을 푸짐하게!

오랫만에 올려보는 영국 장바구니 물가. 오늘은 아이 낮잠을 재우기 위해 산책을 나갔다. 한 15분을 걷자 아이가 잠들었는데, 딱 30분만 자고 깨버렸다. 아이가 깬 김에 집 근처 마트 Waitrose에 들러 간단한 먹거리를 샀다. (아이가 자고 있을 때는 마트에 들어가면 여러 소음 때문에 아이가 깨서 아이가 잠든 중에는 마트에 가지 않는다. 어떻게 재운 아이인데, 마트에서 깨울 순 없지!)웨이트로즈는 영국 마트 체인 중 가장 고급라인으로, 80년대부터 유기농을 판매하던 나름 가장 비싼 슈퍼. 우리는 집에서 걸어갈 수 있는 위치에 있는 마트가 이곳이 유일한데다가, 기본 식재료나 세일 중인 항목들을 구입하면 그리 비싸지 않아서 간단한 쇼핑을 할 때는 주로 이곳을 이용한다.지난주에는 손님이 있어서 식재료를 너..

영국생활 2018.07.20

영국에서 아기 여권 사진 집에서 찍기!

지난 주말, 우리 부부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한국대사관에 잭의 출생신고를 하기 위한 서류를 준비하는 것이었다. 서류를 출력해서 하나 하나 작성하다 보니, 왠걸! 이미 다른 국적을 가진 아이의 경우 해당 국적 국가의 여권 사본을 함께 제출해야 하는 것 아닌가! 우리 아이는 남편이 영국 영주권자라서 태어나면서부터 영국 국적을 자동으로 취득하게 되었다. 부모는 둘 다 한국인인데 아이만 영국 국적을 가지게 되었다. 그래서 우리의 중요 과제는 영국 여권 발급 준비로 변경, 이를 위해 우리는 아이 여권사진부터 준비해야 하게 되었다. 영국에서는 사진 촬영비는 물론 인화비도 비싸다. 한국을 떠난지 꽤 되는터라 이제는 한국물가가 어떤지도 감이 별로 없지만.. 한국에서는 비자 사진이나 여권사진을 대부분 사진관에서 촬영하지..

영국생활 2018.05.11

영국 장기체류 전에 한국에서 반드시 하면 좋은 일!

그것은 바로 치과치료!단기간 여행으로 오는 분들은 관계가 없겠지만 영국 장기 체류를 준비하는 분들이라면 한국에서 치과치료를 하고 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유는 영국은 치과 치료가 터무니없이 비싸기 때문입니다! 영국은 일반 의료제도인 NHS (National Health System)은 전액 세금과 사회보험료로 운영되기 때문에 NHS에 등록된 사람들이 병원을 이용할 때 병원에 따로 지급하게 되는 비용은 없습니다. 아주 이상적으로 보이는 이런 의료제도에도 심각한 허점과 문제점이 많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치과치료는 무상이 아니며, 치료의 질도 보장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영국의 치과는 두 가지 형태로 나뉘어집니다. NHS Dentist, 즉 영국 국가의료시스템에 따라 운영되는 치과과 Private D..

영국생활 2018.03.22

한국보다 영국에서 더 저렴하고 손쉽게 먹는 좋은 음식들

최근 출산으로 (외출을 못하니ㅠ) 외식이 철저히 제한되고 , 식사도 늘 급하게 하게 되며, 모유수유로 인해 자극적인 음식 마저 손에 대지 못하게 되면서 나의 먹거리에 대한 탐욕은 오히려 더 증가했다.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제한되다보니 최근에는 영국에서 먹어볼 수 있는 다양한 것들을 먹어보겠노라 하며 평소 먹어보지 못한 것들을 이것 저것 시도해보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느끼는 것이 몇몇 먹거리들은 영국에서 (한국에 비해) 양질의 것을 훨씬 더 저렴하고 손쉽게 구할 수 있다는 것. 오늘은 최근 나와 틴틴이 탐닉하고 있는 먹거리 - 버터, 치즈, 비스킷, 발사믹 식초-를 소개할까 한다. 버터수유를 하면서 지겨울 때 내가 매번 검색하는 것은 "best XXXX" 같은 것이다. 가령 best butter 만 구글에..

영국생활 2018.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