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좀 속상한 날입니다. 우리 큰 아이 잭이 저 때문에 울었거든요. 요며칠 아이에게 제가 제 화를 참지 못하고 목소리를 높여서 야단치는 일이 여러번 있었어요. 오늘도 그랬습니다.잘못을 했으니 야단을 치는 거지만, 전 그 야단이 꼭 고성을 동반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늘 제 감정(=화)을 억누르고, 이성의 끈을 잡고, 아이에게 뭐가 잘못이고, 왜 그렇게 하면 안 되는지 이야기하고, 같은 잘못을 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아이의 다짐을 받으며 아이를 나무랐는데, 요 며칠은 그게 너무 힘들었어요. 잘 안 되더라구요. 정말 오랫만에 올리는 글이 이렇게 우울한 글입니다. ㅠㅠ왜 그랬을까.. 이유야 찾으려면 많습니다. 아이는 아이대로 피곤하고, 자기도 자기의 화가 잘 주체가 되지 않을 겁니다. ADHD..